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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프로농구] 인종차별 당한 라건아…"귀화 결정 후회하기도 해"

2020-01-16 2 Dailymotion

[프로농구] 인종차별 당한 라건아…"귀화 결정 후회하기도 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나라 프로농구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흑인 선수들이 팬들의 인종차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 국가대표로 뛰는 라건아 선수는 귀화를 후회한 적도 있다고 털어놓았습니다.<br /><br />조성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인종차별을 견디다 못해 온라인에서 고통을 토로했던 라건아.<br /><br />변함없이 연습장을 찾아 체력훈련을 했지만, 마음은 무거워 보였습니다.<br /><br />2012년부터 우리나라 무대에서 뛰었고, 2018년에는 우리나라 국적을 취득해 태극마크를 달고 코트를 누비고 있는 특급 선수에게, 최근 팬들의 모욕적인 행동은 너무 심했습니다.<br /><br /> "저는 저와 제 가족들이 모욕을 당하고 있다는 걸 알리고 싶었습니다."<br /><br />라건아에게 인종차별과 욕설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제2의 조국이 된 한국을 생각하며 묵묵히 참았습니다.<br /><br /> "(귀화를) 후회한 적도 있었습니다. 그러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마음을 강하게 먹고 전진하려고 합니다."<br /><br />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비난당한 선수는 라건아만이 아니었습니다.<br /><br />KGC인삼공사에서 뛰는 브랜든 브라운 역시 팬들의 인종차별에 시달렸습니다.<br /><br />KBL 규정으로 팬들의 인종차별을 처벌하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.<br /><br />경기 중 발생하는 선수와 코칭스태프의 차별행위는 징계할 수 있지만, 팬들의 온라인 행위를 단죄하긴 쉽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라건아는 그래도 한국을 사랑한다면서 팬들의 자제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가족에게는 비난의 화살을 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 "가족들, 아내와 딸에 대해선 비난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. (makehm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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